이국으로 오게 되어 대부분의 말이 통하지 않게 된 츠바미의 교육을 연우가 맡게 되었다.
처음 만났을때 그 눈은 쓸모가 없으니 뽑아서 까마귀 밥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츠바미는 거절하지 않았다.
인형을 놀리는것은 전혀 재미있지 않다 하여 그만두었다.
목숨은 가벼운것이 아님에도 버리기를 택했으니 네가 이제는 죽은 인간임을 강조하였다.
그 무게를 츠바미가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격식과 예를 가르쳤다.
츠바미가 그것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정립한 이후에는 언어를 가르쳤다.
성과가 성에 차지 않는 날에는 밥에 바늘을 섞었고 매질을 하였다.
츠바미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자신을 일방적인 분노의 발로로 사용하는 것임을 알고있었다.
부조리하다고 생각하느냐?
츠바미는 고개를 젓는다.
제 부덕이야말로 누님께 있어 부조리임을 이해합니다.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어여쁜것.
그것을 아끼느냐고,
아낀다고 한다면 아끼고 있다. 으레 사용한 물건에는 사소하게 정이 붙는 법이다.
다만 최근에는 참으로 불쾌한 언동을 하더구나.
인형따위가 사람인체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타일렀거늘.
아마 그것에게 불을 나누어준것은 불구대천지수이겠지.
하찮다. 어리석어. 못났구나 가엾은 에반제리움.
"그려"
오늘은
-힘들어-
수정할게 좀..
배경이 생으로 패턴을 쓸수가없어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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