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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Bird

"그래도 결국 날 미워할 수 없을걸요?"

 

어린 이목구비, 140cm의 작은 키는 초등학생, 많이 쳐줘도 중학생 즈음으로 보인다. 

새의 날개 구조와 유사한 한쌍의 까만 날개는 안쪽 날개깃이 파랗게 빛난다. 두 개의 꼬리는 잡아당기면 끊어질듯 길고 얇지만, 보기와는 달리 꼬리힘이 상당하고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꼬리로 매달리거나 꼬리힘만으로 공중에 떠있는 등의 행동 또한 가능하다. 

성인의 모습일 때엔 180cm의 작지않은 키로 변한다. 이목구비는 변했지만 서글서글한 웃음 속에서 느껴지는 악의를 느낄 수 있다면 한눈에 블랙임을 알 수 있을것이다. 가죽안대로 가린 한쪽 눈은 밝은 금색으로 빛난다.

 

  출신

릴리트의 아이

블랙이 세상에 생긴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악의와 절망 속에서 태어난 블랙은 늘 인간의 곁에 존재했다고 볼 수 있다. 

살아있는 것 들을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어 죽음으로 인도하는 것이 블랙의 일이며, 블랙을 존재하게 하는 유일한 원칙이다.

 

  성격

장난꾸러기 / 가식적인 / 변덕스러운

매사에 진지하지 않고 어린아이처럼 천진한척하며 다소 짓궂기도 한 장난을 치기도 한다. 또한 무척이나 거짓말쟁이. 어려 보이는 외모를 내세워 자신의 행동을 용서받으려 들고 실제로도 교묘하게 미움 사지 않아왔다.

흥미를 가지면 만족할 때 까지 파고드는 귀찮은 성격이다. 관심을 가졌다가도 실망하는 것도 금방이고, 솔직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라면 좋은것도 싫다, 싫은것도 좋다며 거짓말을 해버리기 때문에 블랙의 기분에 맞춰주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성인의 모습으로 변한 뒤에는 어린아이같은 행동이 줄어들고 차분해지지만, 매사에 장난스러운 근본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모습에 따라 다른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모습의 모티브가 된 인간의 본래 성격이 섞이기 때문이다.

 

특정한 감정이 결여된 것은 아니다. 의도적으로 자신의 행동원칙에 불리한 감정은 배제시키며 살아왔고 앞으로도 외면할 뿐, 일반적으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어느정도 공감이 가능하다.

 

관계

아가페

친구?

저와 기원이 비슷한자들은 비유하자면 원칙이나 개념간의 충돌과 비슷한 것이기에 마주치기에 껄끄럽고, 타천사는 아무래도 그들의 출신탓에 블랙 본인은 기억하지 못해도 구면인자가 많아 거리를 두지만, 아가페는 블랙이 '만만한 자'로 점찍어두었기 때문에 말을 붙이기에 어려움이 없는 모양이다. 처음에는 그저 타천사에게 좋을대로 막 대하는 것이 즐거웠던 것 같지만 지금은 글쎄, 그것 뿐만은 아닌 듯 보인다. 본인에게 묻는다면 진심으로 친구라는 소리를 하진 않을 것이고, 소중한 장난감정도로 대답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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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둠이 드리우고 깊은 밤이 되면 성인의 모습으로 생김새가 변한다. 그 장난스런 웃음은 어떤 모습에서도 변함이 없기에 알맹이가 같은이라는 사실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블랙 버드라는 이름은 새의 모습으로 현신한 블랙을 목격한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 붙여진 호칭이다.

수많은 인간을 갖은 수단으로 꾀어내고 영혼을 취해왔다. 멋대로 굴어 야훼의 사자들과 충돌이 잦았고, 때문에 천사를 보면 반사적으로 긴장하곤 한다. 타천사에 대해서도 그리 좋은 인상을 가지고있진 않다.

상대를 부르는 호칭은 너, 당신, 혹은 이름 등등. 자기 자신을 칭할 때는 나, 혹은 이름(3인칭). 

좋아하는 것은 사탕과 초콜릿, 단것.

다양한 사역마를 불러낼 수 있다. 다만 인간계에서는 제한적이다.

좋아하게 된 인간은 반드시 자신의 먹이가 되는 행동원칙 하에 살아가고 있으므로, 타인에게 정을 주어봤자 본인이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감정적으로 선을 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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