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랑 세븐틴이 싸운다 케팝데몬헌터스 봄.
로고 딱 떴을 때 어떻게 이렇게 직관적인 제목이 있을 수가 싶었다.
사실 이렇게 트렌드를 빨리 따라갈 생각이 없었는데 트위터 켜니까 인간들이 무슨 장면장면 마다마다 잘라서 올리는걸 보고 흠~ 이대론 보지도 않고 다본기분 느끼고 안보겠군. 이라는 위기 의식을 느껴서 걍 아침에 작업하면서 틀어놨다. (with 새님)
일단 노래가 좋고 노래가 좋음 그리고 노래가 좋다.
그 외에 다른건?! 이라고하면 다른것도 좋긴 한데… 뮤지컬영화니까 아무래도 노래가 역시 짱…^^!
제일 좋았던노래는 역시 골든일까.
다듣자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의 흐름 자체는 굉장히 클리셰적이라고 느꼈던거같음. 클리셰 이즈 베스트인 입장에서는 좋았음. 일단 쓸데없이 이상한 포인트에 집중하다가 다말아먹었다 < 이게 없는게 진짜 작품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은거임. 스토리 진행에 필요없는걸 다 쳐냈다.
그리고 영상이 넘 예쁨. 걍 작업용으로 옆에 틀어놓고 들으려고 했는데(그래서 한더빙으로 봤던거고) 영상이 너무 반짝반짝하고 예뻐서 시선강탈 쩔었음 덕분에 작업을 잃고 재미를 얻었다.
K-문화를 보여주겠다 라고 했다가 말아먹은 예시로 김치워리어랑 디워 가져온거 웃겼다. 그리고 그런 억빠감(ㅋㅋㅋ) 이 없어서 좋았다는 점에 공감. 그냥 우리가 제일 잘하는 거에 우리 문화의 가장 예쁜거 갖다붙인게 보기 좋았음.
그나저나 자신의 약점을 딛고 일어나는 강인한 여성에게 감긴 남자라는 종족들은 왤케 항상 파편이 되어 흩어지는거임? 너무 깔끔하게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린거 아니야ㅠㅠ? 씹덕적으로 좋음을 느끼기 이전에 웃겨서 진심 다 끝나고나서 폭소함.
암튼 그래서 오타쿠적(저는… CP충입니다)으로서는 먹을건 없군. 싶지만
오타쿠 외적으로는 정말 걍~ 재밌게 잘 만든 작품이라서. 좋았다. 역시 춤추고 노래하며 싸운다는 것은 아름다운 문물인 것 같아.
본인 사실 여공남수충치고는 그렇게 강경하지 않아서
여공남수 카테고리 안에 뭐 리버시블도 들어갈 수 있고 정신적 여공남수도 들어갈 수 있고 아 물리적으로 그건당연하죠 네네 백명천명 다 오세요~ 저희 여공남수협회는 그렇게 빡빡한 기준을 가지지 않습니다~ 빡빡한 기준을 가지신 분들은 다 굶어죽으셨습니다~ 파긴 하지만 말이지. (CP별로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이건 별개의 문제임. 내가 논리버 AB러여도 AB중심 ABA러도 AB러로 취급하고 BA중심 BAB러도 AB러로 취급한다 와 같은 문제임)
여공남수란 무엇인가? 뭐가 좋은거냐? 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안경 척 하고 쿰척거리기 시작하는거 ㅈㅉ 어쩔수가 없음
해서 뭐냐?
사실 여자가 남자한테 깁줘서 뭐하는데? 여자가 얻는게 뭔데? 라고 하면
?
됨
그야… 제 세계관에서는 여자가 남자한테 욕정하기 때문에 박는거라…
… …
그니까 뭔가 가상 캐릭터의… 포르노를 상상할 때 당연히 여자가 달려있다고 상정을 해버리는거임. 뭐가 달려있거나 없거나… 이걸 그냥 그때그때 편의에 의해 있었다가 없었다가 합니다 해버리는거임.
이걸 여캐라고 할 수 있는거냐 라고 하면 글쎄요 근데 문제가 될까요 라고 밖에는…
그냥 공을 남캐로 잡으면 안되나요? 라고 하면 글쎄요 근데그게 마음처럼 되는게 라고 밖에는…
왜냐하면 뭐랄까. 굳이 따지자면 사회적으로 남성성을 기대받는 캐릭터가 여성성을 기대받는 캐릭터한테 모든걸 내어주는 상황이 좋은거라서.
이제 여기서부턴 머리아픈 이야기가 되는거임. < 이제 설명하기 귀찮으니 그냥 무슨말을 해도 네 네 님말이맞아요!! 모드가 켜지곤 한다
뭐든지 판타지로 생산하고, 판타지로 받아들임. 하지만 그 초판타지포르노에 꼴리게 학습되어와서 어쩔수가 없는거같음.
그래서 오히려 이제 수단에대해 어떻게? 를 생각해보자 로 판을 깔면 마음이 죽어버리는거같음. 그냥, 그냥 존재하셨어요. 는 안되나요? 어차피 이것도 다 공식아니고 구라핑인데…
긁적긁적
킹친물이야기 이것도 어제 나왔던. 나 자신이 친충이냐 아니냐에 대한 이야기
사실 이또한 몇 번이나 말한 거 같은데.
나는 물론 남매근친에 자주 발이 걸려 엎어지긴 한다.
근데 스스로 근친충이라고 생각하진 않음… 왜냐하면 딱히 근친이라고 해서 가산점이 붙는것도 아니고. 영업멘트에 근친이라는 단어가 있어도 걍 스루됨.
그니까 호불호를 따지면. 어느 쪽도 아니고. 그냥 근친이라는 키워드 자체에 관심이 없어서 투명라벨 취급이 되는거임.
근데 잡은게 우연히도 근친이면 뭐. 그냥 맛잇게 근친 먹는 사람 되는거죠. < 인정하는 바
왜 자꾸 발이 걸려 넘어지느냐?
이건… 이건 그냥 내가 헌신충이라 그래… 남자가 여자한테 조용히 헌신하느라 몸이 부서지면 그게 취향 스트라이크인 여공남수물인건데. 이제 여기에 “나한테 남은 건 너 밖에 없어” 라는 절실함이 붙으면 뻑감
이게 보통 서브컬쳐 남매도식에 많이 포함되어서 자꾸 발이 걸리는거임. 쩜쩜
오히려 뭐랄까. 이 도식 밖으로 넘어간걸… 그니까 진짜로 근친이라는 소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우와 신기하다” 하고 봄.
며칠전에 실친들 모여서 친충 둘이 대화하는거 듣고 느꼈다. 그니까 어느 플랫폼에서도 근친상간 R-18을 받아주질 않는다는 울분토로였는데. 여기서 흠 그럼 그냥 근친이 아닌걸 그리면 안되나요? 하니까 ㅈㄴ 뭔소리고 됨.
그렇구나. 너흰 그냥 근친이 좋은거구나. < 어느 의미로는 대단해서 리스펙하게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취향토크 할땐 그들도 항상 나에게 ㅈㄴ 이해안된다는 얼굴과 제스처로 너는… 너는 일단 정상적인걸 안먹잖아 맨날 사람아닌거 먹고 < 이러는 걸 보면 원래 취향이 다른사람 끼리는 걍 피차 희한해보이긴 마찬가지인듯
그래서 나에게 킹친충딱지가 붙는거에 대해 뭐랄까
걍 객관적으로 아닌편에 가깝지않나. 되곤 하는듯
└ 객관성을 잃으셨어요 하면 이제 그러를 그러세요 함
이시간까지 지꽉스 재정주행 리스슈가 궁금해하는거같아서 틀어주는 겸사겸사 그냥 넋놓고 봤다
한번 볼 때랑 두번 볼때 확실히 느낌이 다른 작품이다…
사실 지쿠악스가 그런 작품이라기보다는, 내가 이 작품에 대해 너무 어렵게 생각한게 문제였음. 이 작품 기본적으로 파먹을게 존나 많긴 한데, 사실 그 파먹을것들은 오타쿠를 위한 볶음밥 누룽지 숨겨진 간식 뭐 그런거고 실제로 중요한 작품을 소화시키는데에 필요한 정보는 일단 작중에서 다 이야기함(!!!)
근데 왜이렇게 어렵게 느껴졌냐 라고 하면
1. 일단 집중의 끈을 놓아서는 안됐음. 나는 이걸 작업하면서 틀어놔서 적당히 메인스트림만 느꼈는데, 그럼 당연히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말로 이걸 다 설명함. 진짜 랩수준으로 다들 설명충이 되어서 작품의 설정과 흐름을 이야기한단 말임. 그래서 잠깐 집중력을 놓으면 작품이 혼자서 하룰라라가는 경험을 할 수 있음 그래. 내잘못이다.
2. 매주 한편씩 찔끔찔끔 봄 매 주 보는것보다 한번에 몰아보는게 이해에는 훨씬 도움이 됨. 근데 이걸 나는 매 주마다 한편씩 봤다. 그래서 1번 이슈랑 2번 이슈가 연쇄해서 터졌음 왜냐하면, 이게 뭔가 새로운게 나오자마자 그자리에서 다… 설명하는 것도 물론 있긴한데, 먼저 등장시키고 뒤에서 설명하는 그뭔씹설정이 존나 많음. 물론 이건 사실 건덕이라면 다 알만한 정보임.
그래서 뭐냐?
사실 매주 이걸 챙겨볼만한 건덕이라면 알만한 이야기들을 RGRG? 한거임.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몰아볼것을 상정하고 만든 작품이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들었음. 아니 근데 실시간 평이 좋아야하는거 아냐?! ㅅㅂ 이 작품에 들인 공들을 이제 알거같은데 빛을 발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까워
3. 감정선을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너무 어렵게 생각했음 ……
………
이건 내 잘못이 맞다.
사실 그들의 감정이 어렵다고 느꼈던건 1번의 이유가 존나 크긴 했는데.(너무 매 순간 너무 많은일이 벌어지고. 짧은 화수에 비해서 시간의 흐름이 훅훅 넘어감. 시청자한테는 얘 갑자기 왜이러지 인데 등장인물들은 그 상태가 한참 지속되었거나 그동안 이런저런일이 있었을거라는걸 고려를 해야했음)
뿐만아니라 그냥... 등장인물들의 대부분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굉장히 솔직한 편이라는 사실을 일찍 깨달았어야했던거임
서로에게 솔직하지 못한적이야 왕왕 있었거든?
근데 시청자에게 솔직하지 않은적은 없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
예를들면 중반의 냐안과 마츄의 감정같은것도 말이지... 냐안이 마츄랑 슈지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었던 것은 진짜임. 근데 마츄가 그 세명의 관계에서 자길 배척하는거에 진짜 존나 마상을 입었던거임. 마츄의 머릿속에 자기는 없다는게 존나 분했던거임. 한편 마츄는 진짜 솔직하게 슈우지를 독점하고 싶어했던건데. 그렇게 어리게 군것에 대해. 냐안에게 화를 낸 것(마상을 준 것X)에 대해서도 순수하게 미안해하고 있었음…
;;
관련해서 키포인트가 있다면 이 뉴타입들은 서로 감정을 완전히 숨길 수 없음에도 서로에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점일까...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단절되어있다?
주요 인물들이 죄다 뉴타입인데도 서로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한단 말이지 그 누구도... < 이게 신기했음
그래서 한번 더 쭉 보고 난 뒤에야 이 엔딩이 대충 뭘 의미하는지도 알거같게됨 이제 11화고 곧 막화방영인데 겁나 늦은 깨달음;
그니까 결국 한 공간 안인데도 두 사람은 엔딩 내내 장면을 공유하지 않음 철저하게 단절된 생활을 한단 말이지
그러다가 후반부에 가서야 미러볼(키라키라) 아래에서 장면을 공유하며 신나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임 < 이게 지꽉스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음
너무너무 공감갑니다 ㅋㅋㅋㅋ
2쿨만 되었어도 훨씬 낫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ㅠㅠ 지금보다 조금만 텀이 있었으면... 클랜배틀 한판 할때마다 휙휙 바뀌는 감정선도 설명을 늘어놓는 부분도 훨씬 나았을텐데 12화라니 말이야방구야싶습니다
그래도솔직히말하면 우주세기 건담을 보고나서 지쿠악스 본 입장에서는 정말 놀랍게도 정말 엄청나게 재밌긴 했답니다.......;;;; 재밌다고 느껴진다는게 스스로도 이해가 안되고 신기하지만요 아무리 건담이라는 명성이 있다지만 그리고 아무리 일본한정이라지만 이정도로 흥한것도 신기한... 지쿠악스는
하 정말 이러니저러니해도 재밌게 보고있어서 더 아쉬운거같습니다 괜히 쓴소리 흘러들어오는거 볼수록 더더욱 갑갑해서 온몸비틀기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우주세기건담을 보고오신분들이랑 안보고오신분들의 평가 평균이 훅 갈리는것같아서. 왜 그런지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다보니 미쳐가는중 이라네요
결말 너무 궁금해서 수요일만 기다리는 중입니다 엔 딩 줘 쿵
지쿠악스 말임 뭐랄까
뭘말하고싶은지에대해선 아직 생각안해봤지만
분명한건 이 작품 내내 어른들은 애들을 자기입맛대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진짜
존 나
아무도
마음대로 이용당해주질않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뉴비먹이겠다더니 그냥 고인물 대잔치잖아!!!! 싶은 뒷통수의 얼얼함은 둘째치더래도, 11화 와서야 이제 좀 알것같네 가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어이업슨과 별개로
그나마 그동안의 흐름보다 직관적이라서 좋았다
한번 더 돌려봐야겠음. 그동안 정말 이해하기 어려웠다. 미리 죠죠로 예습해놔서 다행이야. 그냥 다 받아들였어. 문제는 너무 받아들여서 의문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쉽게 넘겼음. 디테일이 다 스킵됐다.
사무렘 이야기나 하자 얌탘의 성별이 불명인게 좋다 페그오에는 실장됐으니까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양쪽 중 어느쪽에 배정됐는지 보면 알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찾아봤다가 양쪽 다 인것을 보고 아차~ 함
그래 그랬지. 페이트는 원래 그런 장르였다. 도만 조차도 뻔뻔하게 성별불명을 타이틀로 걸어서 남성픽업 여성픽업 모두에 등장하는데. 옆나라 황제가 짐은 완전하다. 라며 전라로 튀어나와 몸도 마음도 논바이너리임을 과시하는 장르인데.
암만 얌탘이 작중에서 자연스럽게 여성분취급이었다곤 해도, 얌탘이 그걸 긍정한적은… 그리고 이오리가 긍정한적은 단한번도 없었던것이다… 난 그냥 아르토리아페이스의 함정에 빠진것뿐이었음…
그럼 뭐, 교란종 먹음이는 아싸라비요 되는거죠
Q. 그래서 본론이 뭐냐 A. 역시 검이가 아닐까…
매일 서로를 보며 너죽이는 생각으로 가득찬 두사람인데,
이오리는 그쪽(벤다.) 마음이 너무 커서 CP적인 악셀을 밟는게 필요에 의한게 아니면 잘 상상이 안된단말이지
물론 안될건 없지만 내가 이오리가 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난 얌탘의 서방력에 질식(어쩌면 질색일지도,)하는게 보고싶을 뿐이다.
아 CP말 다날아갔어 방심했다. 역시 페이지 벗어날 때 경고창 띄우는걸 구현해야겠음
결국 뭐였냐면 료주료와 검이에 대해 침튀기는 이야기였음
※ 이하 가차없는 스포일러와
내CP만 붐업하고 남의 CP에 붐따박는
못돼쳐먹은 이야기 주의
2인 1잠옷 히소이르ver
블랙핑크랑 세븐틴이 싸운다
케팝데몬헌터스 봄.
로고 딱 떴을 때 어떻게 이렇게 직관적인 제목이 있을 수가 싶었다.
사실 이렇게 트렌드를 빨리 따라갈 생각이 없었는데 트위터 켜니까 인간들이 무슨 장면장면 마다마다 잘라서 올리는걸 보고 흠~ 이대론 보지도 않고 다본기분 느끼고 안보겠군. 이라는 위기 의식을 느껴서 걍 아침에 작업하면서 틀어놨다. (with 새님)
일단 노래가 좋고 노래가 좋음 그리고 노래가 좋다.
그 외에 다른건?! 이라고하면 다른것도 좋긴 한데… 뮤지컬영화니까 아무래도 노래가 역시 짱…^^!
제일 좋았던노래는 역시 골든일까.
다듣자
캐릭터 설정과 스토리의 흐름 자체는 굉장히 클리셰적이라고 느꼈던거같음. 클리셰 이즈 베스트인 입장에서는 좋았음. 일단 쓸데없이 이상한 포인트에 집중하다가 다말아먹었다 < 이게 없는게 진짜 작품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은거임. 스토리 진행에 필요없는걸 다 쳐냈다.
그리고 영상이 넘 예쁨. 걍 작업용으로 옆에 틀어놓고 들으려고 했는데(그래서 한더빙으로 봤던거고) 영상이 너무 반짝반짝하고 예뻐서 시선강탈 쩔었음 덕분에 작업을 잃고 재미를 얻었다.
K-문화를 보여주겠다 라고 했다가 말아먹은 예시로 김치워리어랑 디워 가져온거 웃겼다. 그리고 그런 억빠감(ㅋㅋㅋ) 이 없어서 좋았다는 점에 공감. 그냥 우리가 제일 잘하는 거에 우리 문화의 가장 예쁜거 갖다붙인게 보기 좋았음.
그나저나 자신의 약점을 딛고 일어나는 강인한 여성에게 감긴 남자라는 종족들은 왤케 항상 파편이 되어 흩어지는거임? 너무 깔끔하게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린거 아니야ㅠㅠ? 씹덕적으로 좋음을 느끼기 이전에 웃겨서 진심 다 끝나고나서 폭소함.
암튼 그래서 오타쿠적(저는… CP충입니다)으로서는 먹을건 없군. 싶지만
오타쿠 외적으로는 정말 걍~ 재밌게 잘 만든 작품이라서. 좋았다. 역시 춤추고 노래하며 싸운다는 것은 아름다운 문물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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